농공단지 근로자 외지 출퇴근
입주업체 정주여건 개선 요구
군 “정부 아파트공모사업 참여”

[강원도민일보 권재혁 기자]홍천지역에 근로자를 위한 아파트 건립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홍천군에 따르면 홍천지역에 가동중인 업체는 250여개로 근로자 2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군은 상오안 농공단지(23개 업체),화전농공단지(13개 업체)에 이어 추가로 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등 기업유치에 노력하고 있으나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주거환경이 부족해 상당수 근로자들이 인근지역인 춘천에서 출퇴근하고 있다.몇몇 기업들은 직원들을 위해 인근지역인 춘천까지 출퇴근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일부기업들은 “홍천이 집값이 비싸고 집 구하게도 힘들어 근로자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근로자를 위한 아파트 건립을 요구하고 있다.실제로 남면 양덕원에 건립되는 행복주택 50가구도 화전농공단지 입주업체들이 직원들을 채용하기 어렵자 국토교통부 등에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아파트 건립을 요구하자 군이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아파트 공모에 신청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근로자 아파트가 건립되면 기업체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홍천으로 이주하는 등 정주여건이 좋아져 홍천 인구 유치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기업체 직원들의 복지향상 차원에서 산업단지형 아파트 건립 공모사업이 추진되면 응모하겠다는 입장이다.군 관계자는 “홍천지역 주택환경이 좋아지면 홍천으로 이주하는 기업들도 많아질 것”이라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근로자 아파트 건립 공모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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