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 민주당
격전지 누비는 이광재 위원장
선수교체론 제시 선거판 주도
총선주자 ‘이광재마케팅’ 활용
■ 미래통합당
보수결집 김종인 위원장 도방문
정권심판론 중도층 표심 공략
춘천~원주벨트 전략 마련 고심

▲ 6일 신사우동에서 이광재(두번째) 민주당 강원권역 선대위원장이 정만호 후보와 허영 후보 선대위원장인 육동한 전 후보, 이교선 춘천시의원 후보와 거리유세를 했다.
▲ 6일 신사우동에서 이광재(두번째) 민주당 강원권역 선대위원장이 정만호 후보와 허영 후보 선대위원장인 육동한 전 후보, 이교선 춘천시의원 후보와 거리유세를 했다.

■ 더불어 민주당

4·15강원총선 더불어민주당 강원선대위원장을 맡은 이광재 전 도지사가 연일 도내 격전지 유세현장을 누비며 유권자 표심공략에 나선 가운데 과거 ‘광풍(光風)’이 일게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선대위원장은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도지사 후보로 출마,5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이 위원장은 선거의 의미와 관련,“코로나사태의 의미는 정치권이 제발 국민 만큼만 하라는 것”이라며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했다.이어 강원도의 선수교체론을 제시,선거판을 주도하고 있다.

도내 총선주자들은 이 위원장에게 선거지원유세를 요청하는 등 ‘이광재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보수 후보 난립으로 민주당 전략지역으로 떠오른 강릉 선거구의 경우 지난 4일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김경수 후보와 이 선대위원장의 합동 유세가 열렸다.

이 외에도 이 후보는 지난 5일,태백 황지시장에서 열린 동해·태백·삼척·정선 김동완 후보 유세에 참석한데 이어 횡성으로 이동,홍천·횡성·영월·평창 원경환 후보와 횡성읍 시계탑에서 ‘원팀 합동연설회’를 열고 세몰이에 나섰다.6일에는 도내 최대격전지인 춘천을 찾아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을 허영·정만호 후보와 연달아 합동유세를 벌였다.

이와 함께 지난 주말 자신의 선거구인 원주에서도 런닝메이트인 원주을 송기헌 후보와 함께 지역대학 전·현직 학생회장과 정책협약식을 갖는 등 정책중심의 선거전을 주도하고 있다. 박명원

▲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가운데)이 6일 춘천시 동면 만천리에서 진행된 거리유세에서 한기호  후보와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서영
▲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가운데)이 6일 춘천시 동면 만천리에서 진행된 거리유세에서 한기호 후보와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서영

■ 미래통합당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내세운 보수진영 ‘바람몰이’에 나선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수도권 지역 등을 순회,현 정부의 소득주도 정책을 비판하는 등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보수진영의 세몰이에 앞장서 왔다.

김 위원장은 7일 도내 최대 격전지인 춘천과 원주를 방문,통합당 후보들의 유세를 지원하고 중도보수·보수층 결집에 나선다.김 위원장은 막판에 통합당에 합류,문재인정부의 실정을 강도높게 비판해 왔다.김 위원장은 6일 수도권 유세를 통해 “지난 4년 동안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행태가 어떤가. 단순히 청와대를 바라보는 거수기 역할밖에 안 한다”며 “이번 총선에서도 청와대 돌격부대들이 후보자로 나왔다”고 주장했다.통합당은 김 위원장의 강원방문을 통해 도 전역으로 통합당 바람이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내 민주당 후보들의 공세가 강화되면서 춘천~원주벨트가 위험하다고 판단,이를 차단하기 위한 전략마련에 고심 중이다.이와 관련,유승민 의원은 6일 원주와 춘천지역을 차례로 방문,중도층 표심 공략에 나섰다.

유의원은 이날 원주 갑지역 지원유세에서 “문재인 정권은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이상한 정책으로 지난 3년 동안 경제를 완전히 망가뜨렸다”며 “경제는 뒷전이고 조국 살리기에 정신없는 사람들에게 표를 주면 안된다”고 통합당 지지를 호소했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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