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청소년 매니페스토단 질의
후보별 청소년 정책 구상 제시
“비리 없는 국회의원 되길” 당부

▲ 강원도민일보와 G1강원민방이 공동주최하는 4·15 총선 원주 갑 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7일 강원민방에서 열렸다.토론에 앞서 권성중 후보,박정하 후보,이광재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손을 들어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서영
▲ 강원도민일보와 G1강원민방이 공동주최하는 4·15 총선 원주 갑 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7일 강원민방에서 열렸다.토론에 앞서 권성중 후보,박정하 후보,이광재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손을 들어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서영

[강원도민일보 이세훈 기자]원주갑 선거구 후보자 초청 TV토론회 질문자로 나선 ‘강원청소년 매니페스토단’소속 청소년이 후보자들에게 ‘청소년 정책’과 함께 후보들의 학창시절과 관련한 재치있는 질문을 해 관심을 모았다.

방유진(치악고·3학년)양은 영상녹화로 준비한 사전질문을 통해 “부모님께서 투표하시는 것만 지켜봤는데 이제는 스스로가 투표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비리가 없는 강원도 국회의원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돼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후보들이 구상하고 있는 청소년을 위한 정책과 후보별로 고등학생 때 가장 잘하고,못했던 과목이 무엇인지,학창시절 최대 봉사시간은 얼마였는지 답해달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야간자율학습으로 밤늦게 귀가하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택시회사와 연계해 ‘안심귀가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며 “부족한 체육시설을 늘리고 원주 교도소 부지에 방송사와 함께 유튜브 학교를 만들어 청소년들이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이어 “저는 수학을 가장 잘했지만 미술은 형편없이 못했다”고 고백했다.

미래통합당 박정하 후보는 “원주의 청소년들을 보면 특별한 시설이 없다보니 학업에만 매달리고 있는 것 같다”며 “원주 교도소 부지에 ‘4차 산업혁명 가족체험관’을 설립해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노후화된 주택을 구입해서 청소년을 위한 체육시설,소규모 공원 등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학창시절 가장 자신있던 과목은 영어였고,수학에 가장 자신이 없었다”며 “최대 봉사시간은 하루 8시간 정도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무소속 권성중 후보는 청소년 정책과 관련,“원주 청소년들이 자신의 에너지를 발산하고 뛰어놀 수 있는 체육시설과 도서관 등을 확충하고,비싼 대학등록금은 줄이고 청년주택은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권 후보는 “대체로 학업성적이 나쁜 편은 아니었는데 국어 과목을 가장 잘했고 수학이 약간 떨어졌던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민일보는 전국YMCA강원도협의회와 함께 ‘강원청소년 매니페스토단’을 구성,생애 첫 투표권을 얻은 도내 18세 청소년들이 직접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희망 정책’을 전달하고 있다. 이세훈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