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권선거’ 시비 일축

문재인 대통령의 강릉 옥계 나무심기 등 외부 행사에 대해 ‘관권선거’ 시비가 일자 7일 청와대가 이를 적극 부인하고 나섰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문 대통령의 은행장 간담회를 ‘예정에 없던 간담회’로 표현하며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의 외부 접촉이 늘었다고 지적한 언론 보도를 반박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에 전념하는 대통령과 청와대는 관권선거는 한 일도 없고,할 수도 없고,할 필요도 느끼지 못한다”고 주장했다.또 “지난 1일 구미산단 방문, 3일 4·3희생자 추념식 참석, 5일 강릉 옥계면 산불피해 복구현장 방문 등은 대통령의 정상 직무를 수행한 것”이라며 “청와대는 선거와 거리두기를 선언해 그 약속을 지켰으며 앞으로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특히 문 대통령이 식목일인 지난 5일 강릉을 방문한 것과 관련 “식목일은 정부 수립 전인 1946년에 지정돼 이날은 나무만 심고 다른 일을 하지 않게 공휴일로까지 지정됐다”며 “그날 나무를 심은 게 총선 행보라는데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대통령이 심은 옥계면 금강송은 총선 행보인지 아닌지 알 것”이라고 역설했다. 남궁창성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