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지사,김현미·김연철 장관 면담
정부 공감대 형성, 기재부서 최종 판단

[강원도민일보 박지은 기자]속보=강원도의 남북SOC 1순위 사업인 동해북부선(강릉∼제진·104.6㎞)조기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본지 4월1일자 27면)가 이르면 상반기 중 발표될 전망이다.

최문순 도지사는 7일 서울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면담을 가진 가운데 각 부처 장관들로부터 동해북부선 예타 조기 면제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들었다.

최 지사는 이날 비공개 면담을 가진 뒤 “국토부와 통일부에서 동해북부선 예타면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조만간 좋은 소식이 발표될 것으로 본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정부 부처와의 직접 면담이 다소 늦어졌으나 예타 면제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정비가 된 분위기”라고 밝혔다.

예타 면제는 기획재정부에서 최종적으로 판단한다.기재부 내에서도 동해북부선 예타 면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해북부선은 단절 구간이 남측에만 있어 유엔 대북제재의 영향권에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예타 면제가 확실시된다.

최 지사는 이날 김연철·김현미 장관에게 이른 시일 내에 제진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제진역을 중심으로 남북교류 사업 등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코로나19 사태 안정화 후,동해북부선을 중심으로 한 남북교류사업 추진이 주목된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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