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관계자 “내부 검토 거친 뒤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판단”

▲ 8일 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민병희 교육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친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교육감실을 빠져나오고 있다.
▲ 8일 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민병희 교육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친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교육감실을 빠져나오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박가영 기자] 속보=김진태 국회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 갑) 후보의 국제학교 설립 공약은 ‘허위사실’이라고 발언(본지 3월 26일자 3면)한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를 받았다.8일 도선관위는 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약 1시간 가량 벌였다.조사를 마친 도선관위 관계자는 “조사 내용에 대한 내부 검토를 거친 뒤 중앙선관위에 보고해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민 교육감은 이날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강원도,특히 춘천에 국제학교 설립은 타당하지 않다는 교육적인 입장에서 한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 8일 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민병희 교육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친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교육감실을 빠져나오고 있다.
▲ 8일 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민병희 교육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친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교육감실을 빠져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기자 간담회에서 민병희 교육감은 “학교 설립 권한은 모두 교육감에게 있으며 김 의원이 공약으로 내건 국제학교 설립 공약은 허위사실”이라며 “그런식으로 표를 몰려고 해선 안된다”고 비판했다.이에 미래통합당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는 “민 교육감의 발언은 정치개입이자 주민 의사를 외면하는 행태”라며 성명서를 발표하고 민병희 교육감의 즉각사과를 요구했다.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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