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 “손님 못와 상권 더 악화”불만
시공사 “비산먼지 피해 최소화”

최근 양구읍 곳곳에서 진행되는 상수도관 매립공사로 인해 소음과 먼지,통행불편 등을 호소하는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양구군에 따르면 지난 해부터 환경공단에 지역 내 상수도관 매립공사를 위탁·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10월까지 양구읍 위주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하지만 상가가 밀집된 시가지 구간 도로굴착으로 소음과 비산먼지가 발생,상인들의 불만을 이어지고 있다.또 대형굴삭기가 편도1차선 도로를 막아서면서 운전자들은 반대 차선에 주차된 차량을 피해 곡예주행을 하고 일부 구간은 도로 곳곳을 파헤친 뒤 아스콘 가포장을 제대로 하지 않아 불규칙한 도로표면 때문에 차량 파손도 우려된다.

상인 김 모(63·양구읍 하리)는 “코로나19 여파로 상권침체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 상가 주변에서 소음과 먼지를 발생시키는 공사까지 더해져 손님들이 아예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소연 했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살수차를 운행하고 부직포를 설치해 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 하고 있다”며 “양구에 아스콘 업체가 1곳 밖에 없어 일정조율 문제로 가포장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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