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 정책자문단 여론조사 분석
춘천 갑, 허 소극적 지지층 관건
춘천 을, 고령층 무응답 보수 불리
동태삼정,60세 이상 무당층 변수

 

 

2020040901010003674.jpeg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강원도민일보 정책자문단 박신용철 더체인지플랜 선임연구원은 이번 여론조사를 토대로 도내 일부 선거구는 여론조사와 총선결과가 같이 가지않겠느냐는 전망을 내놨다.

 

박 연구원은 “춘천 갑의 경우 후보 지지도는 민주당 허영 후보가 47.5%로 통합당 김진태 후보(42.5%)를 5%p 앞서고 있지만 ‘해당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후보 지지 강도에서는 김 후보가 8.6%p 앞섰다”며 “정당지지 강도와 후보지지 강도에서 앞선 김 후보가 우위에 있지만 허 후보가 소극적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어떻게 이끌어내느냐가 관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선거구에서는 “18세~30대 무응답률은 이전 투표율과 비교했을 때 큰 변수가 되지 못하지만 60세 이상 무응답층 17.2%는 보수층의 기권으로 해석할 수 있어 보수정당에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고 했다.

초박빙 지역인 강릉의 당락을 가를 변수는 투표율을 꼽았다.박 연구원은 “후보지지 강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강하지만 정당지지 강도는 미래통합당이 강해 초접전지역”이라며 “강릉이 전통적으로 보수 강세지역이라는 점,권성동 후보의 현역 프리미엄이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투표율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해·태백·삼척·정선 에 대해서는 ”미래통합당 이철규 후보가 전체 판도는 우위이나 60세 이상에서 앞서고 50대에서는 박빙인 상태”라며 “60세 이상 무당층 21.4%가 당락을 결정할 변수”라고 분석했다. 오세현

 

 

[여론조사 어떻게 조사했나]

강원도민일보와 도내 방송3사 등 5개 언론사는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도내 8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유권자(춘천·철원·화천·양구갑 510,춘천·철원·화천·양구을 508,원주갑 504,원주을 511,강릉 503,동해·태백·삼척·정선 504,속초·인제·고성·양양 507,홍천·횡성·영월·평창 501)를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유선 RDD와 무선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3%4.4%이다.응답률은 춘천갑 25.5%(유선17.2%·무선26.8%),춘천을 19.4%(유선23.8%·무선19.0%),원주갑 19.3%(유선14.6%·무선20.0%),원주을 18.4%(유선9.4%·무선20.0%),강릉 24.7%(유선22.1%·무선25.0%),동해·태백·삼척·정선 19.9%(유선14.6%·무선20.6%),속초·인제·고성·양양 19.3%(유선18.6%·무선19.4%),홍천·횡성·영월·평창 29.5%(유선22.5%·무선30.6%).올해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세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