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 분단도서 평화 배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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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모든 청소년들이 평화의 마음을 가지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2003년 국제청소년평화캠프를 주최한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조선형 총재(사진)는 "이번 캠프의 주제를 '평화'로 정한 것은 요즘 세계의 화두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난 9·11뉴욕 테러와 이라크 전쟁 등으로 평화에 대한 중요성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한국걸스카웃연맹은 지난 91년 생활용품과 학용품 등이 담긴 평화주머니를 이라크와 스리랑카로 보내 UN으로부터 평화메신저의 호칭을 받은 바 있다" 며 "청소년들이 전쟁없는 평화의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을 가슴 깊이 간직하도록 해 주고 싶다"고 평화의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이번에 참가하는 탈북청소년과 불우청소년 등과 관련, "평화는 특정인이나 일부에게 주어져서는 안되는 것" 이라며 "모두가 다 함께 평화의 기쁨을 누리자는 뜻에서 다양한 계층의 청소년을 참가시켰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조 총재는 또 개최 장소를 강원도로 정한 것에 대해, "한국은 유일한 분단국가이면서도 특히 강원도는 그 중에서도 유일한 분단도"라며 "지역적으로 강원도가 평화의 의미를 더 할 수 있어 선택했다"고 말했다. 
홍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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