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영재교육기관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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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오르는 학교인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세계적 수준의 영재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내달 1일부터 민족사관고 신임교장으로 근무하게될 이돈희 전 교육부장관(사진)은 18일 오전 도청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부임하는대로 6개월정도 민족사관고의 운영시스템을 관찰하고 분석한 후 세계적 수준의 영재학교를 만들기 위한 장·단기 계획을 수립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민족사관고교는 귀족학교라기 보다는 영재성 있는 학생들을 교육하기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일 뿐”이라며 “앞으로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소득층 자녀들도 선발기준에 충족하면 입학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내년 신입생중 5%인 7명에게 전액장학금을 지급하고 이중 3명은 성적보다는 가정형편을 우선 고려하는 등 장학제도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육개발연구원장을 맡고 있던 96년부터 민족사관고 설립자인 최명재 회장과 맺은 인연으로 교장을 맡게된 이 전 장관은 “장관은 일시적으로 하던 것일뿐 자신은 교육학자로 직업이 ‘선생’이기 때문에 교장을 맡은 것이 하나도 이상할 게 없다”고 강조했다.  
진종인 whddls2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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