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120% 실력 발휘… 3연패 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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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겨울리그 챔피언이라는 자리가 다소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꼭 승리하고 싶었다"
 춘천우리은행의 리그 2연패 위업을 이끈 박명수 감독(사진)은 "이번 승리는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을 120% 발휘해준 덕분이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다음은 우리은행의 사령탑 박명수 감독과의 일문 일답.
 -이번 우승의 원동력은 무었이라 생각하나.
 우선 자신감이다. 선수들의 자신감을 갖고 뛰는 모습에 우승을 예감했다. 더욱이 쳄프전에 들어와 캐칭의 선전은 모든 선수들에게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것 같다.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꼭 리그 3연패의 영광을 차지하고 싶다.
 -이번 여름리그 역시 겨울리그와 마찬가지로 캐칭에 의존도가 높았는데 팀의 경기력 향상에는 걸림돌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그렇다. 가장 중요한 점이 팀이 캐칭에게 거는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선수들의 기량이 지난 겨울리그보다 월등히 나아졌고 체력 또한 눈에 띄게 좋아져 캐칭의 의존도는 자연스럽에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여름리그를 마지막으로 용병 선발 방식이 자유계약에서 드래프트로 변경되면서 캐칭이 우리은행에서 뛸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캐칭의 공백에 대한 대비책은 무엇인가.
 캐칭이 우리은행에 많은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드래프트로 간다고 해서 불리한 것은 없다. 모든 팀이 평등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우리도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어 캐칭의 빈자리가 크게 팀의 경기력이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김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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