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상권 부활 '기지개'

 춘천 요선동 상권은 중앙로 1가 일부, 현재의 도청 앞 도개발공사빌딩에서 도청로 5거리의 제일은행 춘천지점에 이르는 대로 양쪽 상가를 포함하는 지역이다. 요선동 시장은 50년대 이후 형성되기 시작해 한때 춘천 제일의 상권을 자랑했으나 80년대 이후 상권의 중심지가 중앙시장으로 옮겨져 다소 침체돼 있다.
 요선동 상권의 업종을 보면 특히 음식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전체 점포수의 약 41%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의류 및 잡화업이 21%, 미·이용업 등 기타 서비스업이 38%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1일 유동인구는 2천300여명이고 30∼40대가 통행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직장인 등의 진출입이 많다.
 요선동 일대의 평균 임대시세는 20평 기준으로 보증금 1천만원에 월임대료가 40만원선이다.
 이 지역 상권은 유동인구의 감소와 지하상가, 명동, 동서백화점 등 주변상권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180여개 상점 중 50% 정도가 점포를 부동산에 내놓을 정도로 상황은 심각해지고 있다.
 요선동번영회는 최근 명칭을 친목회로 변경했지만 1주일에 4번정도 방범활동을 실시하며 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가장 먼저 개선돼야할 곳으로 요선 재래시장을 지적하고 있어 지원과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또 요선동일대에 추진중인 아파트 재개발이 조속히 완공되면 상권이다소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주변 상권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요선동 친목회 선은성씨는 "새마을협의회와 함께 요선동 일대의 방범활동을 펴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며"요선시장 개선과 주택재개발이 되고 나면 상권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현 dh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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