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22억 들여 연차조성… 관광자원화

【영월】 보상 합의 지연으로 3년여간 난항을 겪었던 장릉 저수지 수변공원 조성 사업이 최근 마무리돼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5일 영월군에 따르면 지난 2001년 3월 농업용수 시설 용도가 폐지된 영월읍 영흥리 장릉 저수지 8필지 1만1000여평에 대해 소유 및 관리권을 지닌 농업기반공사 등을 상대로 매입을 통한 수변(水邊)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감정평가에 따른 보상합의가 이제껏 이뤄지지 않아 차질을 빚어 왔다. 
 그러나 최근 6억1000여만원에 토지 매입을 완료한 데 이어 근린공원 조성 계획 수립과 실시계획 인가를 끝마쳤으며 이달부터 사업에 착수해 내년까지 도비와 군비 등 모두 22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 수변공원 조성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수변공원에는 조경공사를 포함해 인공 식물섬과 조망테크, 산책로, 목교량, 등의자 등이 설치돼 사적 196호인 장릉과 연계된 휴식공간이자 생태 학습장으로 활용된다.
 김명구도시개발과장은 "장릉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새로운 개념의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며 현재 부족한 예산 11억원은 추경 등을 통해 확보해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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