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강림면 '인구늘리기'연계 추진

 "예비군 중대를 사수하라."
 횡성군 강림면 예비군중대가 대원부족으로 인근 안흥면 예비군중대와 통폐합될 위기에 놓이면서 강림면 번영회 등 지역 사회단체가 '예비군 강림면대 지키기 운동'을 전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있다.
 횡성군에 따르면 현재 예비군 강림면대는 예비군중대 최소 편성인원인 81명에 5명이 부족한 76명이다. 현재 국방부 규정에는 예비군대원이 81명 미만인 면대는 인근 지역과 통폐합시키도록 돼있다.
 이 때문에 예비군 강림면대는 인근 예비군 안흥면대와 통폐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처럼 예비군 강림면대가 사라질 위기에 놓이자 강림면번영회(회장 정원풍) 등 강림면내 각급 사회단체들은 최근 회의를 통해 횡성군 인구늘리기 시책과 연계한 '예비군 늘리기 운동'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강림면 사회단체들은 우선 강림면에 연고가 있는 외지거주 예비군 편성대상자 14명의 주민등록 이전과 올해 예비군 만기제대자 5명의 예비군대원 재편성 지원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한편 군부대 관계자는 "강림면 예비군대가 안흥면대로 통폐합되면 관할 지역이 너무 넓어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횡성/김창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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