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전통축제 태풍문화제 명칭

【횡성】 횡성군의 대표적 축제인 '태풍문화제' 명칭이 '횡성 한우축제'로 바뀔 전망이다.
 태풍문화제위원회(위원장 박명서 군의회의장)는 16일 오전10시30분 위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태풍문화제 명칭 변경 △행사기간 연장 △체육행사와의 분리개최 등의 안건을 토의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지난 2월1∼15일까지 횡성지역 내 각급·기관단체장 및 군정자문위원, 주민 등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및 인터넷 조사를 토대로 '태풍문화제'의 명칭을 지역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횡성 한우축제'로 바꾸기로 했다.
 설문조사 결과 태풍문화제 명칭 변경에 대해 응답자의 60%가 현재의 명칭으로는 어떤 내용의 축제인지 알 수 없어 외지인들에게 홍보효과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로운 축제 명칭에 '횡성 한우·더덕 축제'나 '횡성 한우축제'가 전체응답자의 25.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횡성 한마당축제'(21.3%), '횡성군민축제'(15.5%), '횡성 한우리축제'(14.9%), '횡성 어사매축제'(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운영위원회는 이날 다른 자치단체의 경우 대부분 문화제(축제)와 체육행사를 분리 개최하고 있으며, 분리 개최시 순수한 축제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부터 분리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다.이와 함께 축제는 최소 5∼8일간 개최해 지역홍보 및 농·특산물 판매수입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축제 추진 주체는 종전 오는 2006년까지는 관·민 공동주도, 2007년이후에는 민간주도로 전환하기로 했다.
 태풍문화제 명칭 변경과 행사기간 확정 등은 상반기 중 열리는 태풍문화제위원회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김창삼  사진설명=태풍문화제위원회 운영위원회의가 16일 오전 횡성군청 2층 회의실에서 열려 지역축제인 태풍문화제 명칭 변경과 군민체육대회와의 분리개최 건 등에 대해 토의를 벌였다.
 횡성/김창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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