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광희학원 부도 여파 평창 광희특수大 개교 차질

【평창】속보=동해 광희학원이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되자 평창에 건립중인 평창광희특수전문대의 개교에 차질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정상적인 개교를 고대하던 주민들이 허탈감에 잠겼다.
 광희학원은 지난16일 조흥은행 동해지점에 돌아온 평창광희특수전문대 공사비 어음 1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9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에 따라 정상적인 일정으로는 올해 개교 예정이었던 평창광희특수전문대학은 지난해까지 지하1층 지상4층 연건평 2700평의 건물 골조공사만 한 상태에서 공사재개와 개교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특히 평창대학추진위원회 등 주민대표들은 동해대 홍희표 총장이 검찰에 구속된 상태에서 홍총장이 석방돼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고 학교건립공사를 재개하길 바라며 법원에 탄원서까지 제출한 마당에 학교법인 어음이 부도처리되자 정상적인 학교개교가 더욱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며 실의에 빠져 있다.
 현재로선 동해대 홍총장이 석방되거나 재판을 받고 나와 학교를 정상화시켜 개교하는 방안이나 제3의 투자자와 학교운영주체가 공사를 마무리 하고 개교하는 방안 등이 제시되지만 모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르고 시일도 상당히 소요될 전망이다.
 주민들은 "지역숙원사업으로 추진한 전문대학은 중단돼서는 않된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정상적으로 개교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현태 htshin@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