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계장리 변전소·154㎸ 송전철탑 건설

【평창】 한전이 평창읍과 미탄면 지역의 전력공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평창읍 계장리에 계획중인 변전소건설과 154㎸송전철탑 설치에 대해 주민들이 강력 반대하고 나서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한전 제천전력관리처는 평창읍과 미탄 방림 대화면지역의 전력공급난으로 전압이 220V이하로 떨어지자 지난해부터 원활한 전력공급을 위해 평창읍 계장리지역에 변전소를 건설하기로 하고 지난4일 평창읍 계장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변전소건설예정지가 마을에 가까이 위치해 전자파 피해와 자연환경훼손생태계파괴는 물론 평창강을 끼고 있는 청정지역의 이미지 저해 우려가 따른다며 강력 반대의견을 제시하고 나섰다.
 또 농업인구 고령화로 영농을 포기해야 할 처지에 변전소가 들어서면 토지거래가 끊기고 지가하락으로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절대 불가입장을 고수, 계장리 변전소와 송전철탑 건설은 상당기간 추진에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제천전력관리처관계자는 "변전소건설은 양질의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대화를 통해 원만한 협의를 도출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신현태 htsh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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