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학리 일대 100억 투자 … 내년 4월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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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건설업계와 강원도개발공사 사이에 시·군 발주공사 위탁대행의 적정여부 논란을 빚었던 홍천농민문화체육센터가 본격 착수된다.
 홍천군에 따르면 2005년 도민체전을 위해 실내체육관인 홍천문화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키로 한 가운데 도개발공사에 위탁, 지난달 23일 입찰을 실시한 결과 남양건설(주)과 섬강건설(주)이 시공사로 낙찰돼 계약을 체결, 다음주부터 공사에 착수해 내년 4월말 완공할 계획이다.
 홍천군은 조기완공을 위해 마사회 기금 15억원, 도비 3억원을 지원 요청했다.
 홍천문화체육센터는 홍천읍 태학리 305번지일대 1000여평에 100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2층, 관람석 1365석규모로 지어지며 지붕이 원형이고 2층 벽면을 유리로 설계했다. 주변 지역에 종합운동장, 궁도장, 테니스장 등 운동시설과 연계돼 있다.
 이와관련, 일각에서는 "공사기간이 부족, 무리한 공사로 인한 부실시공이 우려되고 있으며 내년 4월 완공이 쉽지 않아 도민체전을 앞두고 시범경기 개최가 어렵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농민문화체육센터 준공을 계기로 지역주민들이 평소에 배드민턴등 실내경기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주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재혁 kwon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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