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 美 공군사격장 이전 공사 의혹

【영월】 속보=태백산 미군폭격장 설치 반대 천막농성(본보 15일자 3면 보도)이 보름여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사격장 이전 공사 의혹과 관련, 지역 주민들이 국방부에 사실 확인을 공식 요청했다.
 미군폭격장 설치반대투쟁위원회(공동위원장 황건국 상동읍번영회장·김진필 태백시번영회장)는 15일 국방부장관 앞으로 보낸 질의서를 통해 "지난 2001년 상동공군사격장에 대형 표적지 설치를 위한 대규모 공사가 이뤄진 뒤 탱크킬러로 불리는 미군 A-10공격기의 실제 사격 연습이 실시되고 있는 것은 매향리 사격장이전을 위한 사전 작업일 가능성이 높다"며 사실 확인 공개를 요구했다.
 투쟁위는 오는 20일까지 구체적인 답변이 없을 경우 국방부를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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