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사회단체 "기능 격하 동의 못해" 성명

【영월】 속보=KBS영월방송국의 폐쇄 또는 기능 축소 문제(본보 14일자 17면 보도)가 지역의 새로운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영월군의회(의장 김광호)와 영월청년회의소(회장 이석환), 농협영월군지부(지부장 김희식) 등 지역 20여기관 사회단체장은 15일 KBS 본사 정연주 사장에게 전달한 서명부와 건의문을 통해 "영월방송국은 그동안 영월·평창·정선지역 주민들의 난시청 해소와 각종 문화행사 및 축제 참여를 비롯해 동강의 비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해 전국에 알리는 명실상부한 공영방송으로 군민들의 생활 속에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KBS가 2014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생중계를 위한 다양한 방송기능 증설 보다는 폐쇄 또는 격하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들은 이같은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개국 당시 무상기부한 부지 일체의 환원 및 원상 회복 △3개군 및 타지역 연대의 시청료 징수 거부운동과 주민궐기대회 개최 등 강력 투쟁을 천명했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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