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口】양구지역이 농약이나 유해중금속에 오염되지 않아 무공해농산물 생산을 위한 최적지로 평가됐다.

2일 양구군이 지난해 한햇동안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책임연구원 정문호 교수)에 의뢰해 실시한 ‘환경오염 영향인자조사 및 무공해농산물생산 감시체계 관리방안 연구’에 따르면 양구지역은 대기 수질 토양 등에서 중금속 오염정도가 환경기준보다 크게 낮거나 아예 검출되지 않아 무공해농산물 생산의 최적지로 나타났다.

보건대학원은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지역별 분야별로 각각 60여건의 시료를 채취해 입자상물질 중금속 및 잔류농약류 등 20여개 항목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대기ㆍ수질ㆍ토양 등은 모두 환경기준치에 크게 못 미칠 뿐 아니라 수질환경의 경우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을 제외한 중금속 및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토양환경은 99년 전국평균오염도와 자연함유량에 비해 작게는 4배에서 크게는 23배나 낮은 수치로 조사됐다.

양구군은 이번 조사를 기초로 지역 농산물에 대해 서울대 보건연구원의 무공해농산물 품질인증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무공해농산물의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환경오염 저감대책을 마련, 품질 및 가격에서 차별화 시킬 계획이다.

崔 勳 choihoon@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