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한기를 맞아 농촌지역 노인들이 모여 짚신삼기 등 전통기예를 이어가며 여가를 선용,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양구읍 방산면 장평리노인회(회장 池明植)는 지난달부터 마을회관에서 짚 등 농사용 폐품을 이용해 짚신 삼태기 멧방석 키 등을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들고 있다.

장평리노인회는 여기서 생산한 전통 수공예품을 농산물판매장을 통해 판매하거나 매년 실시하는 동계민속경기의 소품으로 이용할 계획이며 수공예품 제작과정을 마을회관에 전시, 인근 초ㆍ중학생들에게 전통문화를 계승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노인회는 지난해 유휴농지 3천여평에 콩을 심어 노인회 운영기금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수입천변의 쓰레기를 줍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楊口/崔 勳 choihoon@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