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城】고성군 주민등록상 인구가 지난 91년 이래로 10년째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는 1만2천90세대 3만5천477명인 것으로 집계돼 지난 91년 4만2천640명을 기록한 이래로 10년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간성읍이 지난 99년 2천720세대 8천116명에서 지난해 2천768세대 8천218명으로 소폭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4개 읍·면 모두 감소하고 있다.

특히 어촌지역인 거진읍이 지난 99년 1만581명에서 1만194명으로 감소한 것을 비롯해 토성면이 8천430명에서 8천59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인구감소 주된원인은 교육문제로 인근 속초시를 비롯한 타도시로 전출하는 경우가 가장 큰 요인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지난 97년말 이후 계속돼 온 경제난에 어획고의 부진 등이 겹쳐 새로운 직업을 찾아 지역을 떠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南鎭天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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