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城】부처님의 진신치아사리가 봉안돼 있는 고성군 건봉사의 사지 정비 및 복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9일 고성군에 따르면 사업계획 수립후 설계 검토가 늦어져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오던 건봉사의 사지 정비 및 복원을 위해 지난해 사업비 2억원을 투입, 대웅전지와 어실각, 사성전 등 사지정비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3억원의 예산으로는 현재 공정 50%의 상태에 있는 원적암 복원을 마무리 하는 한편 올해 사업으로 배정된 사업비 3억원으로 봉서루 1동을 복원키로 했다.

특히 군은 현재 문화재청의 심의를 거치고 있는 능파교 국보지정 사업과 연계해 문화재 보수 예산을 확보, 사지 정비 및 복원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군관계자는 “현재 사찰복원 명목으로는 예산 확보 및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어 문화재 보수 사업과 연계해야 한다”며 “그러나 건봉사 자체적으로 복원에 대한 마스터 플랜을 마련,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南鎭天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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