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상인 자신의 의식변화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재래시장의 주차장 설치와 시장별 독특한 분위기 조성, 휴식 및 편의시설 확충도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李相鎬 도 경제정책과 유통지원담당(54·사진)이 9일 석사학위 논문으로 발표한 ‘재래시장 활성화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사항은 교통혼잡 및 주차장 부족(55.1%)이었고 위생관리의 부족 및 불결함(25%), 휴식공간·화장실 등 편의시설 부족(18%) 순이었다.

춘천지역 소비자 41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에 조사한 설문 결과 앞으로 재래시장이 점점 쇠퇴할 것(63%)라고 보고 있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쇼핑장소 선택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가격 및 품질을 비교한 상품가치’이고 대형할인점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가장 잘 충족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할인점 지역 진출과 관련 소비자의 45.6%가 진출을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38%는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무분별한 대형 할인점 신규진입은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61%로 우세했고 전체 소비자의 80%가 대형할인점과 지역중소업체가 더불어 사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李相鎬 담당은 “재래시장의 활성화 여부는 소비자의 욕구변화 등 동태적인 시장환경의 변화에 얼마나 신속히 대응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상인 스스로의 의식변화가 무엇보다 우선 요구된다”고 말했다.

陳鍾仁 whddls2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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