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川】춘천시가 경춘선복선전철화 마지막구간 8공구(신남역∼남춘천역)호반순환도로 우성아파트앞에 시공예정인 고가철도에 대해 지하화로 해줄 것을 철도청에 요청했다.

咸炯仇부시장은 9일 대전철도청 본사를 방문, 최길대 철도청장과 조영갑 철도건설본부장을 면담하고 이같은 지화화 요청을 정식 건의했다.

咸부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복선전철 시내구간 노선이 고가로 건설예정이어서 환경적 재산적 피해로 집단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고가철도는 도심의 양분화로 도시경관 훼손과 생활환경을 크게 저해하는 요인으로 대두돼 시내노선을 지하로 건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

咸부시장은 또 건의서에서 “춘천시민의 쾌적한 생활권 확보와 전원도시의 경관 및 조망권 확보를 위해 도심을 가로지르는 철도노선의 고가철도 계획을 지하철도로 건설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춘천시가 지하철도로 요청한 구간은 8공구 구간 가운데 퇴계동 우시장앞∼온의동 호반교간 3.0km로 남춘천역은 지하 여객전용으로 춘천역은 지상으로 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동안 고가철도 시공문제로 가장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우성아파트주민 329세대 1천300여명은 집단시위와 시민대토론회, 진정서제출, 항의방문 등을 통해 재산상의 손실과 소음 등 주거환경 파괴를 주장해왔다.

그러나 철도청은 시민대토론회에서도 경제성과 효율성 기술적인 문제를 들어 지하노선에 대한 불가입장을 밝힌바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柳 烈 yooye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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