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이 불가사리를 잡아 한두푼씩 모은 수익금으로 소년소녀가장을 도와 눈길을 끌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 특수기동대는 동해안의 해양생태계 파괴의 주범인 불가사리를 잡아 어장의 황폐화도 막고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지역 어촌계 공동어장을 대상으로 불가사리 퇴치운동을 벌였다.

특수기동대가 공동어장에서 잡은 불가사리는 모두 3천㎏이며 수협을 통해 팔아 모은 수익금은 150만원.

속초해경은 10일 속초시가 추천한 관내 거주 소년소녀가장 6명을 초청, 20만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착하고 휼륭하게 성장해 줄것을 당부했다.

張宅根 속초해경서장은 “해양환경과 어족자원 보존을 위해 불가사리퇴치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며 “수익금으로 지역의 불우이웃을 돕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束草/全濟勳 jnews@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