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口】댐으로 인한 주변지역의 피해실태 조사와 계량화작업이 실시된다.

19일 강원발전연구원 崔승업박사가 제시한 연구설계서에 따르면 소양강댐을 중심으로 한 댐주변지역 피해실태의 계량화와 지역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6개월간 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이를위해 崔박사는 연구책임 1명과 자문위원 5명으로 구성된 연구진을 구성하고 댐주변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구체적 피해사례, 기상에 따른 환경의 변화, 기타 정신적 피해 등을 분석, 댐피해에 대한 보상 및 활성화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댐주변지역 피해에 대한 실태조사 및 계량화는 도내 처음 이뤄지며 앞으로 도내 댐주변지역은 물론 타 시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崔박사는 연구설계서에서 한강과 낙동강 상류지역에 위치한 강원도의 경우 기존 7개댐 외에 홍천댐 등 6∼8개의 댐이 추가로 건설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의 지원액수는 크게 부족, 피해지역과 수혜지역 간의 형평성 있는 분배로 지역간 균형발전의 당위성을 제시하기 위해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연구팀은 농경지와 산림의 수몰 등 댐건설로 인한 주변지역 주민들의 구체적 피해사례를 분석하고 피해사례별 화폐적 계량화 작업을 실시해 댐피해에 따른 보상 및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소양댐으로로 인해 교통의 오지로 불릴 만큼 과다한 물류비용과 교통불편을 겪고 있는 양구지역의 경우 인구수와 유역면적에 따른 댐주변지역 지원사업비 명목으로 소액의 지원만이 이뤄져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불만을 사왔다.

崔 勳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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