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束草】속초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근로자종합복지회관 건립사업이 국·도비 지원이 크게 줄어들어 사업이 축소 추진될 전망이다.

속초시에 따르면 당초 속초∼러시아 자루비노간 백두산 카페리호 취항과 금강산 관광선 운영 등으로 부두 근로자들이 날로 증가 추세에 있어 이들 근로자들의 복지향상과 교육시설 확보를 위해 조양동 167번지 일대에 총사업비 76억300만원을 들여 연면적 1천500평규모의 지하1층 지상 4층의 근로자종합복지회관을 건립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국비가 11억2천700 만원밖에 확보가 안돼 국·도비 축소지원에 따라 건축비 가운데 27억9천800만원을 시에서 추가 부담해야 하는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근로자종합복지회관 규모를 연면적 842평으로 거의 절반 가까이 건축규모를 줄여야 할 형편이다.

속초시와 노동관련 단체들은 근로자종합복지회관을 복지시시설과 사무실, 교육시설 등 다기능 복합시설로 설치 하려면 최소한 연건평 1천500평 규모는 확보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속초시는 시의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연차사업으로 이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올해 부지매입과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건물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全濟勳 jnew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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