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속보=회장 선임을 둘러싼 내분으로 소송(본보 1월 18일자 15면보도)에 들어간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가 회원간의 격한 대립으로 감정의 골이 깊게 패여가고 있다.

尹亮召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26일 오후 2시 강릉여협 사무실에서 임시총회를 개최,

임원선출과 회원상벌 등의 안건을 처리키로 하고 지난 19일 회원들에게 소집통지 안내문을 보냈다.

이날 회의는 반대진영이 지난 17일 尹회장을 상대로 춘천지법 강릉지원에 직무집행정지가처분신청과 총회소집결의무효확인의 소 등 회장 유임을 무효화시키기 위한 소송을 제기하자 尹회장측이 역으로 재신임을 통한 정면돌파를 시도하기 위해 소집한 것으로 보인다.

嚴久子은파라이온스클럽회장 등 반대진영은 임시총회 소집과 관련, 지난해 말로 임기가 만료된 尹회장이 소송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회의를 소집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 26일의 임시총회에 참석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협조공문을 지난 22일 발송했다.

반대진영은 尹회장측이 임시총회를 강행할 경우 이를 실력으로 저지한다는 입장이어서 회원간의 물리적 충돌마저 우려되고 있다.

이번 갈등은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해 12월 6일 열린 회의에서 전체 회원 41명중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년말로 임기가 끝나는 尹회장을 유임시키면서 불거졌고 현재 법원에 재판이 계류중이다.

辛종효 jhsh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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