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麟蹄】지난 2일부터 열렸던 인제 빙어축제가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 30억원 이상의 자금이 지역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농협중앙회 인제군지부(지부장 金希植)에 따르면 매년 2월 초순쯤이면 대학생의 등록금, 기숙사비, 하숙비 등으로 평균 10억원 이상의 자금이 외지로 빠져 나갔으나 금년에는 이와는 반대로 빙어축제가 끝난 후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농·축협 등 관내 회원 금융기관으로부터 농협인제군지부에 불입된 현금이 15억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인해 농협인제군지부는 매월 10일 지급되는 군인급여, 근로자 봉급 등 15억원을 종전 수년간은 한국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수령해 급여자금으로 충당해 왔으나 이번 10일에는 한국은행의 자금 지원 없이도 자체 해결될 것으로 보여 빙어축제가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빙어축제가 개최된 남면지역의 경우 평소 농협 하나로마트의 하루 평균 매출액은 300만원선 이었으나 빙어축제 기간을 전후해 1천만원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 기간동안 관내의 숙박업소도 방이 모두 차는 등 음·숙박업소가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鄭然載 yjje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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