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자파 인체 유해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춘천의 한 벤처기업이 ‘전자파측정기 겸용 리모컨’을 개발한 것을 비롯, 20여건의 신기술을 특허출원해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강원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이동통신 관련 벤처기업 ‘엠인포텍(Minfo-tech·대표 朴美英.37)’은 전자파측정기 겸용 리모컨을 비롯, 경찰관용 휴대 신원조회기, 경찰관용 현장 조서 작성기, 노트북 가방 부착 보조밧데리 등 20여종의 발명품을 새로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리모컨 겸용 전자파측정기는 가전제품 리모컨에 전자파를 감지하고 그 양을 측정할 수 있는 전자파 측정 기능을 내장시켜 리모컨 해당 가전제품은 물론 기타 기기의 전자파 노출 정도를 측정,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기존 단일 제품과는 달리 부피가 작고 리모컨이 전자파측정 기능을 함께 하기때문에 보관이 용이하며 리모컨 사용할 때마다 전자파에 대한 심각성을 부각시킬 수 있어 사전에 유해 전자파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경찰관용 휴대용 신원조회기는 스캐너에 의해 입력되거나 터치스크린LCD 등으로 직접 입력된 정보를 단말기의 백업된 자료와 비교하여 즉시 출력값을 화면에 표시하거나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 서버와 실시간 연결,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보조회가 가능토록 했다.

경찰관용 현장조서 작성기는 노트북에 프린터 기능을 부착해 현장에서 직접 문서를 작성할 수 있으며 가방에 부착한 노트북 보조 밧데리는 10시간 가량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도 007가방 크기의 노트북컴퓨터 이동파출집금기를 발명해 특허출원, 현재 시판중에 있으며 그동안 이중분리형 가습기와 보행자감지장치, 프라스틱흙막이, 가스점화장치 등을 발명, 특허출원하는 등 아이디어제품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오고 있다.

朴美英 사장은 “그동안 20여건의 이동통신 관련 발명품을 특허출원했으며 앞으로 국제출원 준비와 함께 오는 3-4월부터 이들 제품에 대한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全寅洙 isje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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