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외국에서 생명을 잃을 뻔한 한국인을 구했다.

동해경찰서는 6일 새벽1시20분쯤 동해시 발한동 尹모씨(24·여)가 영국에 체류중인 이종사촌 李모씨(22)가 싸움하는 곳을 지나다 칼에 찔렸으나 위치도 모르고 영어를 할 줄 몰라 신고를 못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고 동해경찰서에 구조를 요청했다.

동해경찰서는 경찰청 외사과에 문의했으나 영국경찰과의 직통 전화체제가 없어 연락할 길이 없자 李씨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안심시킨 후 영국경찰의 위치판독시스템을 이용, 李씨가 영국경찰 신고전화인 999번으로 신고토록해 현지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영국경찰에 의해 10분만에 구조된 李씨는 현재 영국병원에서 수술중이며 가족들은 동해경찰서의 신속한 조치에 고마움을 표시.

<東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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