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발생한 원주 상수원 섬강 주변 공군 모부대의 기름유출 사건과 관련, 한두시간만 방제 작업이 지연됐더라면 원주시민이 기름섞인 수돗물을 마실 뻔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

공군분대 측이 기름유출 사건 발생 직후 자체 방제작업을 펼쳤으나 원주시 소초면 장양리 섬강 상수원 취수장 방향으로 흘러든 일부 경유가 이날 밤 9시나 돼서야 원주시 수도사업소 순찰자에 의해 취수장과 불과 1.5㎞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돼 공무원 등 100여명이 긴급 투입돼 밤샘작업을 통해 말끔히 방제.

이날 현장에서 밤을 새며 방제작업을 지휘했던 李秉律 부시장은 “아찔했던 순간이었다”며 유류징후 감시를 더욱 철저하게 할 것이라고 약속. <原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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