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川】봄철을 맞아 공한지 등에 불법으로 쓰레기를 투기하는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

특히 불법쓰레기 투기는 심야시간대에 이뤄지고 있어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통행방해 등으로 민원을 야기시키고 있다.

춘천시 온의동 철길과 퇴계동을 사이에 둔 호반순환도로 지하 인도통로에는 인근 주택가에서 내다버린 각종 스티로폼과 생활쓰레기가 볼썽사납게 흩어져 있어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이 쓰레기는 지하 인도통로 뿐아니라 계단 위에도 수북이 쌓여 보행자들의 보행을 방해하고 있다.

더욱이 이 지하통로는 배수가 안돼 중앙통로에 물이 가득고여 있는 가운데 쓰레기 마저 둥둥 떠있어 보행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또 남산면 창촌리 강촌유원지 창촌중∼구곡폭포 입구 도로가에도 이 지역을 찾는 대학생 등 외지관광객들이 버린 캔, 음료수병들로 어지럽혀져 있다.

춘천시는 환경과 직원 4개반으로 구성된 단속반을 편성해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쓰레기 종량제 비규격봉투 배출, 불법소각 등에 대해 단속활동을 벌이는 한편 불법투기 신고시 과태료의 40∼50%를 포상금으로 지급하는 등 시민신고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 무단투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단속인력에 한계가 있어 시민들의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柳 烈 yooye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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