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소고기 한근, 축산 농민 주름 편다”

유럽지역에서 발생한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강릉지역에서 소고기 소비량이 격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 및 시내 소고기 취급 식당가들을 돕기위한 소고기 소비촉진 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강릉시와 농협시지부 강릉축협 영동양돈협동조합 향호영농조합법인은 국내 및 道는 광우병 안전지대라는 정부와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홍보에도 불구 소고기 소비 둔화가 장기화되자 지난 6일 오후2시 曺永一농립수산환경국장 주관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소고기 소비가 다시 정착될때까지 소비 촉진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강릉시와 관련 단체들은 우선 10일 오후1시부터 시민들의 통행이 가장 많은 ‘문화의 거리’에서 ‘소고기 안전성 및 소비확대 홍보 무료 시식회 및 캠페인’행사를 열고 소비촉진에 불을 붙일 계획이다.

또 강릉축협과 양돈축협의 판매장 6곳에서 거리 캠페인도 실시하고 여성단체 및 소비자 단체를 대상으로 판촉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강릉지역은 지난 2월부터 소고기 소비 둔화가 심화되기 시작, 지난 1월 한달 598 마리에 달했던 시내 도축 실적이 2월들어서는 174 마리로 무려 17%가 감소, 축산 농가와 식당가의 생활고가 가중돼 왔다.

강릉시는 지난1월 중순부터 왕산면 일대 고랭지 감자팔아주기에 이어 3월초에는 등푸른 생선 청어 팔아주기 운동을 벌이고, 다시 소고기 소비촉진으로 농·어업인 및 축산농가 지원시책을 이어가고 있다.

江陵/崔東烈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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