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襄陽】양양지역에 공해없는 첨단분야의 2차 산업 유치 붐이 일고 있다.

양양군에 따르면 이달말 양양군·관동대 창업보육센터에 새롭게 13개 벤처기업이 입주식을 갖고 창업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와 기술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4월 관동대 양양캠퍼스에 문을 열고 9개 업체가 창업 보육과정을 밟고 있는 창업보육센터는 그동안 추가 입주 신청이 쇄도함에 따라 중소기업청의 지원금 6억5천만원 등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2층 1천640㎡ 규모로 신축·확장됐다.

이에 따라 양양지역의 예비 창업 업체는 22개로 늘어나게 됐으며 이들 기업들은 지능형 디지털 MP3 스테이션 개발, 교통사고 분석 및 재현 시뮬레이션 툴 개발, 고효율 축산폐수 처리 시스템 개발, 음성인식 완구 로봇 등 환경 오염이 없으면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분야의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양양지역은 국제공항 개항, 동해고속도로 연장 등 사회간접시설이 확충되고 있는데다 첨단분야의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면서 2차 산업의 불모지였던 양양지역에 새로운 벤처 바람이 불고 있다.

양양군은 장차 창업보육센터를 수료하는 벤처기업의 유치를 위해 양양읍 포월농공단지내에 992㎡ 규모의 벤처타운을 오는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포월농공단지가 포화상태로 나타남에따라 양양읍 거마리에 10만2천㎡ 규모의 농공단지를 오는 2003년까지 새롭게 조성하기로 하고 농공단지 지정 신청 등 행정 절차를 추진중이다.

특히 양양지역에서 창업을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입주 및 창업 자금의 융자 알선, 각종 행정지원을 통해 체계적인 벤처기업 육성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南宮 연 ypr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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