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城】고성군의 농어촌 도로 포장률이 18.9%에 그치는 저조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고성군에 따르면 관내 총 78개 노선 268.8㎞의 농어촌도로 가운데 포장된 곳은 51㎞에 불과한 반면 미포장 구간은 217.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간성읍 상리∼어천리 , 거진읍 화포리∼초도리, 현내면 죽정리∼산학리,토성면 교암리∼도원리 구간 등 10개 노선은 포장은 됐으나 10여년이 경과해 상태가 극히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구간 외에도 농어촌도로 대부분이 포장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나마 전 구간이 완전하게 포장된 곳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돼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고성군은 올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 농어촌도로 5개년 정비계획을 수립, 총사업비 120억9천만원을 들여 모두 18개 노선 75.6㎞의 농어촌도로를 포장키로 했지만 주민들의 불편은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南鎭天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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