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형 소매점의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강원통계사무소에 따르면 매장면적 4천㎡이상의 대형백화점과 할인점, 전문점 등 소매점을 대상으로 판매액(경상금액)을 파악한 결과, IMF이후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다.(표참조)

도내 소매점 판매액은 98년 11월만해도 총 35억원에 불과했으나 1년뒤인 99년 11월엔 115억원, 지난해 11월엔 167억원으로 무려 400%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지난 99년 4월이후부터는 계속 세자수의 판매액을 나타내고 있다.

또 99년 2월이후 지난해 2월까지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최저 109.1%에서 최고 369.2%까지 큰 폭의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이는 소비심리가 IMF이후 상당부분 다시 살아난 영향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함께 도내 소매점의 판매액은 지난해 9월(202억원) 처음으로 200억원대를 돌파하고 10월 169억원, 11월 167억원, 12월 189억원대로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 1월엔 197억원으로 증가, 경기불황속에서도 꾸준한 판매 영업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입학 및 졸업시즌 등이 몰리면서 도내 소매점의 판매액이 200억원선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도내 소매점의 판매액이 증가된 것은 춘천지역의 LG마트를 비롯해 대형 할인점 등이 입점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며 소비자들이 소형마트보다는 백회점이나 할인점 등을 선호했기때문으로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지난 1월말 현재 도내 소매점 판매액은 제주(147억원)를 제외하고는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남 234억원, 충북 384억원, 충남 386억원, 전북 403억원순이며 가장 많은 판매액을 올린 곳은 서울로 9천506억원이다.

秦敎元 kwc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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