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山) 소주는 이름그대로 산불 예방과도 불가분의 의미를 담고있습니다.”

올해초 소주 신제품 산을 출시, 판촉경쟁에 불을 붙이고있는 두산주류가 산림청과 연계, 산불 방지 공동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있다.

두산주류BG(대표 金大中)는 14일 “신제품 산의 상표 뒷면에 ‘산불없는 우리고장’문구를 삽입해 산불방지를 주제로 한 대대적인 공익성 광고 캠페인을 산림청과 연계해 실시하고, 최근 전개되고 있는 인터넷 바이러스 마케팅에도 산불 방지 캠페인을 곁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 소주의 이번 캠페인은 최근 산불 위험기를 맞아 강릉시가 소주 경쟁사인 진로(주)로부터 ‘참이슬(참眞 이슬露)’의 상품명이 새겨진 차량용 산불 조심 삼각 깃발 1천개를 산불 예방 홍보용으로 협찬받은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본보 9일자 7면보도)한 직후에 이뤄진 것이어서 반격의 의미도 담고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두산 관계자는 “산불 원인의 90% 이상이 입산자들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때 성인남녀가 매일 접하고 애용하는 대중적인 주류제품이 산불 방지 공익 캠페인을 전개하면 더욱 큰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江陵/崔東烈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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