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川】춘천시후평동 하이테크벤처타운 생물산업지원센터 입주업체가 개발한 바이오제품에 대한 첫 해외수출이 시작됐다.

생물벤처기업 화인코(대표 임건빈)는 11일 오후2시 생물센터에서 홍콩그린컨셉(주)와 제품수출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2003년까지 3년간 모두 250만불(32억5천만원)의 제품을 수출하기로 했다.

화인코는 1차적으로 올해분 15만불(1억9천만원)을 12월까지 수출하게 된다.

화인코가 수출하는 바이오제품은 항암, 면역증강에 효과가 있는 ‘화인쿠스’와 ‘화인아가리쿠스’등 2종으로 이번 수출계약 체결식은 하이테크 입주업체 가운데 최초이다.

화인코 임건빈 대표이사는 “그동안 일본 등에 소량으로 수출해오던 바이오개발제품이 홍콩대량 수출로 우수성을 입증받은 계기가 됐다”며“우수제품 개발로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는 화인코의 이번 해외수출 계약체결을 시작으로 생물센터 입주업체들이 개발한 시제품의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춘천시를 포함해 일본 영국 중국 등 7개국 10개도시의 참여로 발족한 세계지식도시연합(GDCN)의 사이버무역을 통해 제품을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GDCN회원도시인 영국의 던디시 관계자 7명은 11일 춘천시를 방문, 하이테크벤처타운을 둘러보고 바이오제품 및 멀티미디어와 애니메이션제작 현황을 소개받았다.

춘천시는 5월중 바이오제품 3차 시제품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柳 烈 yooye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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