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간동면 용호리 宋민석씨(56)가 건고추를 비롯, 유정란과 감자 율무쌀까지 생산하는 4개 품목에 대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지원장 鄭晩)으로부터 3년 연속 유기재배 품질인증을 받아 화제.

11일 품질관리원 강원지원에 따르면 12년간 유기재배를 해온 宋씨는 지난 99년 처음으로 유기재배 건고추에 대해 품질인증을 받은 이후 지난해에는 산란계 1천100마리가 생산하는 유정란에 이어 이번에 감자와 율무쌀을 추가, 인증 품목이 4개로 늘어 났다.

宋씨는 농산물 재배에 있어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유정란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계분에 우분, 왕겨 등을 혼합해 6개월 이상 숙성시킨 완성퇴비를 밑거름으로 사용해 토양을 만들고 웃거름으로 깻묵 쌀겨 미생물효소 등으로 만든 발효액비를 1∼2회 살포하고 있다. 또 병해충은 천연제재인 목초액 현미식초 미생물효소제 등을 희석해 살포하고 흑설탕효소제와 바이오효소 희석액을 생육기간중 2∼3회 살포, 1.5㏊에서 연간 27.5t(건고추 1t 감자 10t 율무쌀 1.5t 유정란 15t)을 생산·출하할 예정이다.

여기서 생산된 농산물은 서울의 친환경농산물 판매장 ‘푸른마을 푸른밥상’과 가공업체인 GMF에 고가에 판매할 계획이며 그동안 건고추와 유정란은 일반농산물에 비해 2배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華川/金容植 y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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