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강릉 천연물과학연구소 설립과 동해고속도로 연곡IC 개설, 남대천 살리기 등 강릉지역 핵심 현안들에 대한 논의가 최근들어 본격화되거나 성사 기대감까지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

△강릉천연물 과학연구소 설립= 11일 道에서 열린 道와 市, KIST 간의 첫 실무협의회에서 오는 6월까지 마스터플랜을 마무리짓고 9∼ 10월 착공 계획이 제시됐다. 지난해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강릉분원(천연물과학연구소) 설립을 확정 발표한데 이어 지난2일에는 강릉시가 과학산업단지내에 부지 5만평을 무상 제공하는 약정식까지 마쳤다.

강릉과학산업단지내 건설규모가 당초 5천200평에서 4천평으로 축소되고 사업비도 308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줄어들었지만, 순수 시설공사비 중심으로 먼저 투자를 한뒤 장비 및 연구활동을 위한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연곡IC=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서 최근 도로공사측에 조기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통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고충처리위 권고는 강제상항은 아니지만 해당 기관에서 고충처리위 의견을 존중하도록 돼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강릉시는 연곡IC 개설이 지연될 경우 강릉 북부지역 진입 차량들이 양양군 현남면 지경리 IC를 통해 20㎞를 우회하는 불편이 불가피하다고 고충처리위가 지적함에따라 다음주중 도로공사를 다시 방문,조기개설을 촉구할 계획이다.

△강릉 남대천 살리기 협상= 강릉시와 시의회 시민단체들이 실무 협의회를 구성, 오는 17일 오후2시 시청 제2청사 시장 집무실에서 한국수력·원자력(주)와 1차 회의를 연다.

남대천 오염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방안과 피해보상이 논의의 쟁점으로 될 것으로 예상돼 강릉시에서 여론 수렴 작업을 벌이고 있다.

崔東烈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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