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의회는 지난 1991년 3월 26일 지방의회 선거를 실시, 철원읍 김화읍 갈말읍 동송읍 서면 근남면 근북면 등 7개 지역에서 7명의 군의원이 선출돼 4월 15일 제1회 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역사적인 풀뿌리 민주주의 꽃을 피우는 제1대 철원군의회가 개원됐다.

철원군의회는 초대의원들의 왕성한 의정활동속에서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95년 6월 30일 제1대 의회를 마감했으며 98년 7월 1일 제3대 철원군의회가 탄생됐다.

희망의 21세기와 남북평화통일 교류를 준비하기 위해 힘찬 행보를 시작한 제3대 철원군의회는 전반기 池康烈의장에 이어 후반기 金榮錫의장을 중심으로 보다 성숙하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철원군의회는 지난 10년의 성상속에서 정기회 11회,임시회 74회, 등 모두 85회 675일간의 회기일정으로 중부 제일의 곡창 철원지역 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

주요 활동사례로 지난 98년 10월22일 소외되고 낙후된 접경지역의 개발과 발전을 위해 강원.경기 접경지역 시·군의장단협의회를 발족, 철원군의회를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지난 99년 12월 접경지역지원법이 국회를 통과해 접경지역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또 96, 99년 두차례에 걸쳐 발생한 사상 유례 없는 수해를 군민과 더불어 집행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로 완벽한 수해복구를 끝마쳐 철원군에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을 20여년간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철원군의회는 계속되는 수해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기 연천지역의 한탄강 댐 건설을 원천 봉쇄하기 위한 반추위를 결성해 경기 포천, 연천군과 연계하고 있으나 현안으로 남아 있다.

金榮錫 의장은 “철원군의회는 통일에 대비, 남북간의 교류증진을 위해 남북철원교류협력기금 조성과 궁예도성 유적지 공동조사등 계획추진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군민을 대변하는 군민의 파수꾼으로서 의정활동에 정진하겠다 ”고 말했다.

鐵原/文炅世 ksm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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