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束草】S중공업이 속초항 신수로교 공사를 하면서 날림먼지 방지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공사장 인근 주민들이 생선건조를 하지 못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청호동 주민들에 따르면 S중공업은 지난 3월부터 청호동 9, 10통 속칭 아바이마을에서 속초항 신수로교 교각 터파기공사를 하면서 발생한 토사를 신수로 남쪽 항만부지에 적치하고 있으나 날림먼지방지를위해 덮게를 씌워놓지 않고 있다.

이때문에 공사장 인근에서 생선건조를하고 있는 청호동 주민들이 강풍이 불면 공사장에서 날아드는 흙먼지로 생선건조를 제대로 할수 없다며 철저한 날림먼지 방지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이공사 현장인근에는 속초지역에서 생산되는 건어물을 대부분 생산하고 있는 건조인협회 공동활복장과 건조덕장이 자리잡고 있으나 공사장으로 토사를 실은 대형트럭이 수시로 운행되고 작업도로 인근에 살수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흙먼지 공해를 부채질 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해에 동명항에서 준설한 준설토를 청호동 물량장 부근의 항만부지에 쌓아두어 극심한 날림 먼지공해를 일으켜 주민들이 항의, 방진망과 준설토에 덮게를 씌웠으나 지난3월부터 운반차량과 적치토사에 대한 날림먼지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아 피해를 보고있다며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S중공업 관계자는 “교각 터파기 공사가 진행중이여서 현재 상태로는 야적된 토사에 대해 덮게를 씌울수 없다”고 말했다.



全濟勳 jnew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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