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海】동해시 균형발전대책위원회가 묵호를 비롯 발한,부곡,망상 등 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동해시 균형발전대책위원회는 16일 오후 2시 시민과 시의원,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묵호청년회의소에서 현안사항 검토 보고회를 갖고 북부권 개발을 위한 건의문과 실천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동해시 개청이래 지역 균형발전이 무시된 채 천곡동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됨으로서 상대적으로 북부권 지역이 공동화 현상을 빚고 있다며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정책의 일관성과 사업 우선순위에 따라 북부권 경제를 활성화 하고 공동화 방지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 균형발전을 위해 중학교 배정시 선지원 제도를 폐지하고 중·고등학교의 학급수 및 학생수의 균일한 배분을 통해 교육의 황폐화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동해시 균형발전대책위원회는 수산물 제조업체의 북평공단 이전과 사문∼옥계간 국도 4차선 확포장, 묵호동 화약고 이전, 동호 농산물시장 현대화, 달동네 환경정비 등 지역현안 사항에 대해 동해시의 입장을 청취하고 대책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그러나 동해시 균형발전대책위원회가 기존의 북부권발전협의회와 유사한 점이 많아 양단체의 통합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앞으로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李柱榮 jy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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