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口】양구가 각종 스포츠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19일 양구군에 따르면 올해 양구에서는 전국단위 17개, 도단위 3개 대회 등 모두 20개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양구지역에서는 이미 회장기 전국초등학교빙상경기대회와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 여자부경기, 양구군수배 전국당구(3쿠션)선수권대회, 도교육감기 빙상대회, 회장기 유도대회 및 소년체전 2차평가대회 등의 도단위 이상의 경기가 치러졌으며 앞으로도 역도, 태권도, 풋살, 펜싱, 육상, 사이클, 듀애슬론 등 모두 14개 전국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2개 대회가 치러진 양구지역의 각종경기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공장이 전혀없는 청정한 자연환경에다 주민들이 친절ㆍ청결ㆍ질서운동을 생활화하고 있는 등 경기외적인 주변환경이 각종 스포츠대회 개최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함께 선사박물관과 바랑골농요와 돌산령지게놀이를 한데 모은 팔랑민속관, 향토사료관 및 방산백자가마터 등을 연결하는 역사문화관광자원과 함께 제4땅굴 을지전망대 전쟁기념관 등 안보관광자원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것도 양구지역을 찾는 체육인들에게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1년중 48일간 대회가 열려 연인원 3만명의 선수 및 임원 그리고 관광객이 양구군을 찾았으며 올해는 66일이 각종 대회로 진행돼 연인원 6만 2천여명이 양구군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지역경기 부양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崔 勳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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