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에서 생산한 장을 맛보세요.”

민통선 북방지역에서 생산한 메주와 장류가 대도시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장류를 생산하는 곳은 고랭지 채소재배와 콩생산으로 유명한 민통선 북방 해안면 현1리 생활개선회(대표 洪慶玉·58) 소속 회원들.

이들은 전통방식으로 메주와 장류를 생산, 중간 유통과정없이 판매하고 있다.

전통 장류생산은 지난 96년부터 보다 나은 농촌생활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洪씨 등 세명의 주민들이 ‘해안콩단지 전통장’이라는 사업체를 결성하고 자체에서 재배한 콩을 이용해 메주를 만들어 판매하면서 지작했다.

이후 회원들은 지난 99년 메주외에 장류생산 사업준비에 착수, 지난해 간장 된장 막장 고추장 청국장 등을 생산해 모두 2천700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들이 생산하는 전통장류는 해안지역의 깨끗한 공기와 맑은물 등 청정자연환경에서 자란 콩을 이용해 메주를 빚고 이를 볏짚으로 묶은 후 고랭지의 기후에서 적절히 발효시킨후 장을 담그는 전통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1년에 한번만 생산하는 등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전통장류는 올해 5천만원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양구군 온라인 쇼핑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문이 쇄도, 판매목표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楊口/崔 勳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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