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口】올해로 네번째를 맞는 양구 도솔산전적문화제가 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화려하게 펼쳐진다.

한국해병의 신화를 낳은 양구 도솔산전투를 기념하기 위한 도솔산전적문화제는 특히 도솔산전투가 올해 50주년을 맞는 만큼 통일을 염원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대규모 문화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양구군은 15일 오후 군청 상황실에서 도솔산전적문화제 추진위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도솔산전적문화제 행사일정을 확정했다.

이날 추진위원회에서 결정한 행사일정에 따르면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해병대군악대와 의장대의 경축 퍼레이드와 함께 자전거달리기대회 도솔가요제 등 축제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전야제행사가 치러지며 개회식이 열리는 23일에는 향토음식전 흑염소싸움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행사가 마련된다.

또 축제 마지막날인 24일에는 강원도민일보 주최로 통일로 하나로 제2회 강원도민 건강달리기대회가 열려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게된다.

23일 개회식과 24일 달리기대회에 때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병대원들의 태권도 시범이 열릴 예정이며 행사기간 동안 도미술협회전, 야외조각전, 전쟁영화 상영, DMZ야생화·야생조수 전시회, 산양교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올 도솔산전적문화제는 양구군에 문화예술회관과 청소년수련관 야외공연장, 종합경기장 우레탄 설치공사가 완료돼 도솔가요제, 청소년가요제, 통일염원 음악제 등 문화행사가 마련돼 도솔산전적문화제가 명실상부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崔 勳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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