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전통의 명인주 ‘옥선주’의 제조 대통을 작고한 남편에 뒤이어 부인이 맡아 화제다.

농림부는 최근 옥선주의 제조기능 보유자로 타계한 李漢泳씨(당시 44세·명인3호)의 부인 林龍順씨(42)를 명인 24호로 지정, 명품의 존속을 적극 배려했다.

林씨는 지난 해 6월 남편이 사망하며 최악의 상황을 맞았지만 명의 신청을 변경, 명인 지정을 신청했으며 이같이 당국이 그의 제조 능력을 인정함으로써 제2의 도약을 기대하게 됐다.

옥선주는 지난 95년 전통주로 지정받은 이후 그간 국내 유명백화점과 유통점에 공급되며 호평을 받아온데다 지난해부터는 육해공군 납품 계약을 체결했으며 97년 우리 농림수산 대축제 민속주 부문 금상, 98년 일본 국제박람회 참가, 99년 강원관광기념품 금상 수상등 내리 큰 상을 휩쓰는등 세계 명주의 대열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옥선주는 수백년간 조상 대대로 전수되어온 家酒의 비방을 그대로 답습, 숙취가 전혀 없고 한약재를 가미 숙성, 알콜농도 40도의 청량한 맛과 독특한 향을 갖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전통술.

林씨는 “남편 작고 이후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으나 주변 사람들의 위로와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면서 “세계적 명주의 대열에 손꼽힐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洪川/金東燮 dskim@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